경제

한국 U-23 축구, 베트남 4-0 파상공격… 아시안게임 4강 진출하며 ‘4연속 금메달’ 청신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대파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 무대에 가볍게 안착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었다.

◇ 이영준 선발 출전해 멀티골 폭발… 베트남 공세 차단 후 주도권 잡아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소속팀 차출 문제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이었다. 이번 대회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이영준은 2골을 몰아치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민성 감독은 이영준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 양민혁(베스테를로), 이현주(아로카), 배준호(스토크시티)를 포진시켜 시작부터 베트남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반 35분 베트남 응우옌꽝빈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 이어, 레반투언의 리바운드 골이 터졌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실점 위기를 넘어섰다.

◇ 후반에만 3골 몰아치며 골 폭풍… 30일 준결승서 결승 티켓 다툼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들어 화력을 뿜어냈다. 후반 31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김지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올렸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이영준이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후반 43분에는 엄지성의 송곳 같은 패스를 받은 김명준(헹크)이 쐐기골을 기록하며 4-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태국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축구가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인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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