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앙개(ANGGAE)’가 백화점에서 처음으로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앙개는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 2026년 가을·겨울(FW) 컬렉션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백화점에서 브랜드 단독 팝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론칭한 앙개는 여성의 신체 실루엣을 부드럽고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페미닌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정형화된 디자인보다는 유연한 형태와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여성미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랜드는 SSF샵과 29CM 등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의 해외 편집숍에도 진출하며 판매 영역을 넓혀왔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9% 증가했다.
이번 더현대 서울 팝업의 FW 컬렉션은 ‘경계가 흐려진 오피스룩’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출근을 위한 획일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업무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옷을 제안하며, 독특한 실루엣과 여러 아이템을 겹쳐 입는 레이어링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제품으로는 각진 주름 디테일이 특징인 ‘페이크 레더 블루종 재킷’, 플로럴 패턴과 곡선 형태를 적용한 ‘자카드 아티스트 데님 팬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드레이프가 돋보이는 ‘카울 넥 풀오버’ 등이 마련됐다. 지난 봄·여름 시즌 재판매가 진행될 정도로 관심을 받은 ‘박서 백’도 함께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상품도 준비됐다. ‘플레어 소매 티셔츠’와 ‘벨벳 홀터 티셔츠’ 등을 비롯해 향후 출시 예정인 퍼 재킷과 다운 패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 구매할 수 있는 프리오더 행사도 진행된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구매 혜택도 마련됐다.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참여하는 1대1 스타일링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2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레이어링 새틴 스카프’를 증정한다.
팝업 공간은 앙개의 브랜드 슬로건인 ‘가림을 통한 드러냄’을 공간 디자인에 반영했다. 은은하게 비치는 시폰 소재와 자연스러운 결이 살아 있는 벌우드를 활용해 브랜드 특유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더현대 서울 행사가 끝난 뒤에는 성수로 무대를 옮긴다. 앙개는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두 번째 팝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수 팝업에서는 FW 신상품을 비롯해 브랜드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앙개만의 분위기를 담은 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오픈 당일에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티 리추얼 퍼포먼스와 웰컴 티도 제공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번 릴레이 팝업을 통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앙개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