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0주년을 맞은 대구신세계가 패션과 리빙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점포 전반의 리뉴얼에 나섰다. 4층에는 약 1500평 규모의 해외 디자이너 전문관을 새롭게 마련했다.

대구신세계는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매장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포츠·캐주얼 매장을 정비한 데 이어 6월에는 여성패션 전문관을 새롭게 구성했다.
리뉴얼 이후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6월 여성패션 전문관을 전면 개편한 뒤 7~8월 여성패션과 컨템포러리 장르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도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문을 연 해외 디자이너 전문관은 기존 여러 층에 분산돼 있던 해외 패션 브랜드를 한 공간에 집중시킨 것이 특징이다. 4층에 주요 브랜드를 모으고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해 패션 상품군을 확대했다.
18일부터 메종 마르지엘라, 사카이, 자크뮈스, 타임파리 등이 대구 지역에서 처음으로 매장을 선보였다. 아크네 스튜디오와 르메르도 오는 10월 중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 예정이다.
기존 브랜드의 매장 환경도 개선했다. 막스마라와 플리츠플리즈, 이세이미야케, 에르노 등 기존 주요 브랜드 역시 새롭게 단장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리빙 분야에서는 대구신세계 8층에 약 300평 규모의 이케아 매장이 들어섰다. 대구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케아 매장으로, 도심형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개점 첫날부터 수백 명의 고객이 방문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이케아 매장은 기존 대형 매장과 달리 도심형 형태로 운영된다. 다양한 주거 공간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고객별 맞춤 상담 및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웨덴 식품과 간식류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대구·경북 지역 고객들의 해외 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구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이케아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대구신세계만의 쇼핑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