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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LG전자, 데이터센터 넘어 가전·공조까지… 차세대 친환경 냉매·냉동기유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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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LG전자, 데이터센터 넘어 가전·공조까지… 차세대 친환경 냉매·냉동기유 공동 개발 상세 리뷰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에서 협력해 온 SK엔무브와 LG전자가 가전 및 공조 시스템용 친환경 냉매와 냉동기유 분야로 기술 협력 외연을 전격 확장한다.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김원기 SK엔무브 사장과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가전·상업·산업용 차세대 냉매·냉동기유 및 액침냉각 기술 선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식 밝혔다.
◇ ‘GWP 150 미만·PFAS 프리’ 친환경 냉매·냉동기유 개발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목표로 하는 신규 냉매는 지구온난화지수(GWP) 150 미만의 초저탄소 제품이다. 특히 유럽 등 글로벌 환경 규제 대상인 과불화화합물(PFAS)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 물질로 개발될 예정이다.
SK엔무브가 신규 냉매 후보 물질의 발굴과 기초 평가를 맡고, LG전자는 이를 자사의 주요 냉장·냉동 가전 및 상업용 공조기기(HVAC)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 및 검증을 진행한다. 아울러 새로운 냉매에 최적화된 맞춤형 냉동기유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 데이터센터에서 ESS·전기차 배터리로 액침냉각 적용 범위 확대
양사의 인연은 지난해 10월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함께 손을 잡으며 시작됐다. 당시 LG전자의 칠러 기술 및 냉각수 분배장치(CDU)에 SK엔무브의 플루이드(냉각액)와 GRC의 탱크 시스템을 결합해 LG전자 평택 사업장에서 실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4월 미국 ‘데이터센터월드 2026’ 전시회에서 공동 개발 성과를 외부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MOU에는 기존 데이터센터 중심이었던 액침냉각 적용 범위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전장 부품 열관리 분야까지 확대해 공동 검토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SK엔무브는 SK온과의 합병 이후 배터리 열관리 솔루션 분야로 영역을 지속 확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