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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10곳 5년째 적자 늪… 무안공항 1,129억 손실 ‘전국 최다 제품 사진

지방공항 10곳 5년째 적자 늪… 무안공항 1,129억 손실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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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10곳 5년째 적자 늪… 무안공항 1,129억 손실 ‘전국 최다 상세 리뷰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전국 14개 공항 가운데 10개 공항이 5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김해, 제주, 김포, 청주 등 4개 공항은 흑자 폭을 확충하며 지방공항 간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자를 낸 10개 지방공항의 영업손실 합계는 1,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1,037억 원)보다 13.7%나 늘어난 수치다.

◇ 무안공항 5년 누적 적자 1천억 돌파… 양양·여수·울산 뒤이어

공항별 손실액을 살펴보면 무안공항이 지난해 251억 원의 적자를 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양양공항(200억 원), 울산공항(176억 원), 여수공항(173억 원), 포항경주공항(139억 원), 광주공항(72억 원), 사천공항(65억 원), 군산공항(50억 원), 원주공항(47억 원), 대구공항(6억 원) 순이었다.

적자 공항 10곳의 최근 5년간 누적 영업손실은 무려 5,549억 원에 달한다. 5년간 누적 적자 역시 무안공항이 1,129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양양공항(902억 원), 여수공항(779억 원), 울산공항(777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 흑자 공항 4곳은 실적 호조… 한국공항공사 전체는 5년 연속 적자

반면 거점 흑자 공항 4곳의 영업이익 합계는 지난해 2,40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김해공항이 1,006억 원의 수익을 내며 1위에 올랐고 제주공항(788억 원), 김포공항(577억 원)이 뒤를 이었다. 청주공항도 35억 원의 흑자를 내며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일부 대형 공항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지방 중소 공항들의 만성적 손실이 이어지면서, 한국공항공사 전체 실적은 지난해 22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적자 적색등이 켜졌다.

◇ 노선 축소와 수요 부족 악순환… “공항별 전면 점검 필요”

지방공항의 만성 적자는 개항 당시 과도하게 추정된 수요 예측과 노선 감축, 이에 따른 이용객 감소가 고착화된 결과다. 일부 공항은 수십억 원의 운영비가 투입됨에도 연간 이용객이 수만 명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미애 의원은 “지방공항이 지역 균형발전과 이동권 보장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무분별한 건설과 만성 적자 방치는 지속 불가능하다”라며 “공항별 건설·운영비와 실제 이용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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